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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2030년까지 단계적 도입


입력 2025.04.29 08:30 수정 2025.04.29 08:30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가 관내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일반 정수처리로 제거가 어려운 맛·냄새 물질과 미량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을 말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상수원 수질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꼽힌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단계별 도입계획에 따라 지난 2020년 부평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리시설 도입을 완료 한 바 있다.


이어 2021년 공촌정수장, 오는 2026년 수산정수장, 2030년 남동정수장 순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도입을 완료한 부평정수장과 공촌정수장은 총 사업비 957억 원을 투입,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구축했다.


이어 대용량 고도정수능력을 기반으로 수돗물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음용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수산정수장은 2023년 9월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총 사업비 7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시공 방식의 개선, 최신 공법을 도입 시공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말까지 오존주입설비, 활성탄흡착지의 토목·건축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2월 시운전을 거쳐 8월 통수 및 준공이 목표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고도정수처리시설 사무의 지방 이양 이전에 신속한 행정 절차를 이행해 국비 재원(70%)을 확보했다.


이어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순성토 반입을 무비용 처리하는 등 약 5억 원의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등 사업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은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 제공을 위한 필수 과제다.


부평과 공촌정수장의 성공적인 사업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수산정수장과 남동정수장의 고도처리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정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각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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