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치매친화 영화관…10월까지 동구 ‘미림극장’에서 정기 상영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4.29 08:50  수정 2025.04.29 08:50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전 세대 공감 액션·감동 영화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월별 상영작 안내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오는 30일 국내 유일의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가 인천시민 곁으로 다시 찾아온다고 29일 밝혔다.


‘가치함께 시네마’는 인천광역치매센터와 중구·동구치매안심센터, 인천 미림극장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치매친화 문화공간이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치매가족의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운영 5년째를 맞이한 ‘가치함께 시네마’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인천 미림극장에서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70~80년대 고전영화부터 영화제 수상작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무료로 상영해 시민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2025년 첫 상영작으로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액션영화 ‘중원의 백일홍’과 치매 진단을 받은 엄마와의 여행기를 담은 영화 ‘백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상영 외에도 치매 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관객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가치함께 시네마’에는 65세 미만의 젊은 치매환자인 초로기 치매 당사자가 일일 직원으로 참여해 관객맞이, 좌석 안내, 자리 정돈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의미를 더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로 5년째를 맞는 가치함께 시네마가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덕분에 지속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치매와 공존하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가치함께 시네마’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인천 미림극장에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체 관람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인천광역치매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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