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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엑셀방송 출연 이유 “전 남편 파산으로...”


입력 2025.04.29 08:55 수정 2025.04.29 08:55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엑셀방송 갈무리

방송인 서유리가 일명 ‘엑셀방송’에 출연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28일 서유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과거 인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로 인해 아직 모든 상황이 충분히 해소되지는 못한 실정”이라며 전 남편 최병길 PD를 언급했다.


전 남편을 ‘X’로 지칭한 서유리는 “X와의 합의금은 작년 12월 말까지 지급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X가 파산 신청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그로 인해 어려움은 더욱 가중됐다”면서 “저는 파산이나 회생 절차를 밟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제 스스로 만든 빚은 아니지만 제 책임이 일부 있다고 생각하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유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인터넷 방송, 소위 말하는 ‘엑셀’(방송)을 하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도 안다. 현실은 현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저는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핑계 대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유리는 전날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구 아프리카TV)에서 이른바 ‘엑셀방송’이라 불리는 채널에 출연했다.


엑셀방송은 여러 BJ들에게 선정적인 춤을 추게 하거나 포즈를 취하게 한 뒤 후원금액을 엑셀 파일로 정리해 순위를 매겨 공개하는 방송을 말한다. BJ들의 옷차림이나 여성의 순위를 매기는 진행 방식 때문에 ‘사이버 룸살롱’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서유리는 ‘로나땅’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다른 BJ들과 댄스 대결을 펼쳤고, 큰 액수의 별풍선을 받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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