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 장관 OOC 인사말
해양생태계 훼손 세계적 문제 강조
OOC 차원 새로운 행동 강조하며
해양 디지털·보호구역 확대 등 소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당장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양 문제는 세계가 모두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해양 디지털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새로운 행동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인사말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해양 보호 확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강 장관은 자신을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해녀의 아들로 태어나 바다를 보며 바다의 풍요로움과 생명력을 배웠다”고 소개하며 최근 수온 상승, 해양생태계 훼손은 한 국가만의 위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가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번 OOC가 새로운 행동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해양 문제 해법 중 하나로 ‘해양 디지털’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3조7000억원 규모 76개 행동을 담은 ‘코리아 블루 액션 플랜’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최초 ‘해양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협약(BBNJ)’ 비준 사실을 강조하며 올해 2000㎢ 이상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서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불법어업 근절 행동연합 일원임을 강조하면서 선박 관리, 어업 행위, 수산물 유통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국제협력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전자 모니터링 기술 개발·고도화, 어획증명제도 확대 시행 등 글로벌 어업 헌장의 준수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은 여러분 모두와 거대한 변화의 파도를 만들길 희망한다”며 “이번 OOC에서 만들어진 파도가 세계로 퍼져 더 큰 변화와 행동을 이끌고 새로운 미래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