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반명 연대' 합류설에 "매우 비정상적" 맹비난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4.29 11:18  수정 2025.04.29 15:24

29일 노종면 원내대변인 백브리핑

"정상 선거전략처럼 오해 소지 있어"

진성준 "李, 반명 합류는 국민 배신"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정권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이른바 '반명(반이재명) 연대' 합류설에 대해 "매우 비정장적"이라고 맹비난을 가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분이 소위 '빅텐트'(연대) 의 한 부분인 것처럼 언급되는 상황이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상임고문은 전날 6·3 대선 출마를 천명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할 경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그나마 언론에서 기존 여권의 대선 전략이나 (반명 세력 단일화) 움직임을 비중 있게 다뤄주는 것이지, 사안 자체만 놓고 보면 얼마나 비상식적이냐"라며 "받아야 될 비판을 제대로 못받고 있어서 마치 정상적인 선거 전략인 것처럼 오해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이 상임고문을 겨냥해 "민주당 출신으로 국회의원·전남도지사·국무총리까지 역임한 분이 그럴 리 없다고 믿는다"고 반명 연대의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총리의 향후 행보는 지켜봐야겠지만, 내란세력과 함께 반명 연대를 만들 거란 관측이 나온다"며 "'무턱대고 아무나 손잡지 않겠다'던 당신의 말마따나 (반명 연대 합류는) 당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국민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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