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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청년정책 발표…공공기관 청년인턴 3만개 확대


입력 2025.04.29 11:28 수정 2025.04.29 15:24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내일저축계좌' 가입 대상·자산형성 한도 확대

"청년들에게 국가가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청년들을 위해 공공기관 청년인턴 일자리를 3만개로 확대, 청년내일저축계좌 자산 형성 금액 한도 3000만원까지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청년 정책을 발표했다.


한동훈 후보는 29일 "청년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역이다. 경기침체와 고용시장 악화로 고용불안, 소득불안, 주거불안에 직면한 청년들에게 국가가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며 △일자리 기회 보장 △자산형성 지원 △주거안정 지원 등 청년정책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한 후보는 "기업의 공채 축소와 경력직 선호 현상에 밀려 청년들이 경력을 형성할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융·과학기술·문화 콘텐츠·보건의료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분야의 공공기관 인턴 기회를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자산형성 지원사업인 '청년내일저축계좌'의 가입 대상을 연 10만 명으로 확대하고, 자산 형성 금액도 3000만원까지 인상하겠다"며 중소기업 청년들의 근속을 장려하는 '청년근속장려금' 신설, 청년 대상 근로장려금(EITC) 특례 제도 도입 등도 공약했다.


주거 안정 대책으로는 "서울과 수도권 근교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한 지역에 대규모 청년 타운을 건립하고, 공유형 청년주택 단지를 확충하겠다"며 고시촌·폐교부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주거 공간 조성과 취업준비생, 비(非) 대학생 등 청년 유형에 따른 다양한 주거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아울러 "청년과 신혼부부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완화하고 주택 구매시 취득세·등록세를 면제하겠다"며 "청년·신혼부부 대상 일반분양 물량을 대폭 확대 공급하고 그간 분양에서 소외됐던 미혼 무주택 청년에게 분양 기회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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