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자산운용이 기존의 금융주선·펀드 중심 구조를 넘어, 부동산개발 전문 자산운용사로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오름자산운용은 지난 3월 곽효진 대표이사의 취임과 함께 부동산개발·IB(투자은행)·투자운용 부문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후 건설·신탁·금융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구조 혁신과 역량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오름자산운용은 국내 부동산 개발 운용업계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실물 기반의 디벨로퍼 전략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시장 파악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부동산개발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자리매김한단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경기도 이천 시니어복합개발 ▲용인 데이터센터 개발 ▲용인 공세동 공동주택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의왕 삼동·김포 마산동 등의 공공 매입약정 컨설팅과 개발형 담보대출 금융 주선 등 IB 부문에서도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부동산 개발 관련 사모펀드 조성 및 자산관리 업무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시행 대행을 넘어 사업기획부터 구조설계·금융조달·개발운영 등에 참여하는 '토탈 디벨로퍼형' 운용사 모델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효진 대표이사는 "AI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센터 개발과 스마트 시티형 프로젝트 등 미래형 자산군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 자본금 증자를 통해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개발형 리츠(REITs) 까지 사업을 확장해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신뢰받는 전문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