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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두려움 사라져"…'24시 헬스클럽' 이준영·정은지, 시청률도 '벌크업' 할까 [D:현장]


입력 2025.04.29 15:41 수정 2025.04.29 15:4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24시 헬스클럽'이 '헬치광이'들의 활약을 통해 '운동'의 가치를 유쾌하게 전한다.


'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준영 분)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정하며 펼쳐지는 근(筋)성장 로코다.


29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준수 감독은 "몸을 통한 성장기를 보여주고자 한다. 주인공들이 몸을 단련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최근 몸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바디프로필도 유행하고, 운동이나 헬스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젊은층에게 어필을 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했다"라고 '헬스'를 소재로 한 이유를 밝혔다.


이준영은 극 중 세계적인 보디빌더에서 하루아침에 낡은 헬스클럽을 떠맡게 된 관장 도현중 역을 맡았다. 정은지는 사랑에 늘 목마르지만 돌아오지 않는 사랑에 좌절하던 중, 지옥에서 온 트레이너 현중을 만나 함께 인생 교정에 돌입한다.


두 사람은 '24시 헬스클럽'을 위해 벌크업을 하고, 몸무게를 증량하며 외적인 조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보디빌더 역을 맡은 이준영 "벌크업을 해야 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하루에 두 타임씩 운동을 하고 다섯 끼씩 먹었다. 중간에 닭가슴살도 간식으로 먹었다. 촬영이 끝날 때까지 유지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보디빌더의 운동법에 대해 공부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그들이 어떻게 운동을 하는지 공부했는데, 평소 했던 헬스와는 결이 달랐다"라면서 "선수 분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계신지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9kg을 증량했다가 감량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통해 내 몸을 내가 원하는 대로 해 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물론 도전이었다. 증량이 쉽다고 생각하시는데, 촬영 중 감량을 해야 했기에 신경이 쓰이더라"라면서 "그룹 에이핑크 활동을 하면서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


운동을 제대로 접하며 '운동'과 '몸'에 대한 인식도 바꿀 수 있었다. 이준영은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는 저도 타협을 했었다. '오늘 힘들었으니까 하루 쉴까' 이런 생각도 했다. 작품을 끝내고 나선 (운동을 하면) 내가 결과적으로 행복하고 웃고 있을 것이라는 걸 알기에 덜 두려워하게 됐다"라고 출연 전후 달라진 부분을 짚었다.


홍윤화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것이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 드라마를 마친 후 깨달았다. 방법을 몰랐거나, 아니면 알아도 소홀했던 것들을 좀 지켜야겠더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일이라는 걸 알았다"면서 "지금까지 17kg을 뺐는데, 40kg를 더 빼고 싶다. 미용 목적보다는 저를 보시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평소 운동에 일가견이 있었던 이미도는 이번 작품에 반가움을 표하면서 "(배우들과) 만나면 운동 이야기만 했다. 서로 체크하고 지적을 했다. 원래도 운동을 좋아했는데, 더 제대로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다만 '킥킥킥킥'은 0%대, '빌런의 나라'는 1%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KBS 드라마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24시 헬스클럽'을 향한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박 감독은 "KBS 드라마의 어려움 때문에 부담을 느낀 건 아니"라면서 "이 드라마의 재미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젊은층에게 어필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했었다.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다른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이 볼 테니 그들에게도 소구 되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24시 헬스클럽'은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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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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