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마약 의심 물질 싣고 음주사고 낸 60대 남성 구속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면허취소 수치

차량서 마약 의심 물질 든 주사기 발견…국과수 정밀 감정 의뢰

ⓒ연합뉴스

차량 안에 마약류 의심 물질을 싣고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4일 0시2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차량 내부에 마약류 의심 물질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중구 신흥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가 중앙선 분리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는다.

"사고 난 차량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음주 측정을 진행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또 A씨 차량 내부에서 마약 의심 물질이 든 주사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며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