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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팬 설레는 슈퍼 위크…송도·판교·양주 어디로 갈까


입력 2025.04.30 08:50 수정 2025.04.30 08:5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유리알 그린 남서울CC서 'GS칼텍스 매경오픈' 개최

양주 레이크우드에서는 K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천문학적인 상금 걸린 LIV골프 코리아 보려면 송도로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최종 라운드 갤러리 풍경. ⓒ 대한골프협회

골프팬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슈퍼 위크’가 찾아온다.


먼저 대한골프협회는 아시안투어와 공동으로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을 개최한다.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열리며 장소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CC다.


디펜딩 챔피언 김홍택을 비롯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아시안 투어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를 제치고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홍콩의 타이치 코를 비롯해 아시안 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태국의 쩬와타나논도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태국은 15명의 선수들을 출전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회가 열릴 남서울CC는 일명 ‘유리알 그린’으로 유명한 곳. 따라서 극한의 집중력을 발휘해 퍼팅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는 것도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매일 1만여 명에 가까운 갤러리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며 주최 측은 매연 없는 쾌적한 대회 환경과 안전을 만들기 위해 ‘차 없는 골프대회’로 운영하고 있다. 대회 관람을 원하는 팬들은 정자역 2번 출구 뒤편에서 수시로 운영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지난해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홀 그린 전경. ⓒ KLPGA

경기도 양주(레이크우드CC)에서는 K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이 대회는 1978년 KLPGA의 출범과 함께 역사를 시작했으며 시대를 대표하는 여자 골프의 전설들이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통산 19승의 박민지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대망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상금 및 대상 포인트 선두 경쟁을 벌이는 방신실, 박보겸, 이예원, 김민주도 시즌 2승 달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갤러리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2019년부터 운영 중인 KLPGA 챔피언십의 ‘히스토리 홀’은 올해에도 그 전통을 이어간다. 8번 홀은 'KLPGA의 시작과 무에서 유를 창조한 순간'을 의미하는 ‘창조 홀’, 9번 홀은 'KLPGA의 빠른 성장과 수많은 스타들의 탄생'을 상징하는 ‘성장 홀’로 명명된다. 15번 홀은 '세계 여자 골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글로벌 넘버원 KLPGA'를 나타내는 ‘비상 홀’로, 선수와 골프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15번 홀 그린에는 ‘KLPGA SUITE 라운지’가 설치된다. ‘KLPGA SUITE 라운지’에는 고급 케이터링 서비스가 제공되며,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2층으로 확대 운영되며 라운지에는 본 대회의 역대 우승자와 주요 VIP, KLPGA 시즌권 LIGHT, PRIORITY, PREMIUM 등급 소지자 및 라운지 이용권 구매자만 출입할 수 있다.


또한, 갤러리와 함께하는 대회에서는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에게 선착순으로 모자와 우산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스코어 접수처 근처에는 ‘프리 사인존’을 설치해, 선수가 스코어 접수를 마친 후 사인 존에서 선착순으로 사인을 받을 수 있다. 매 라운드마다 코지마 프리미엄 안마기기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갤러리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5월 첫째 주 국내 골프 대회 일정. ⓒ 데일리안 스포츠

천문학적인 상금으로 유명한 LIV 골프가 국내에 첫 상륙한다.


LIV 골프 코리아는 2일부터 3일간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GC에서 올 시즌 7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브라이슨 디섐보, 존 람, 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 호아킨 니만,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이름만 들어도 흥분을 자아내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나서 총 상금 2500만 달러(약 360억원),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원) 사냥에 돌입한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LIV 골프에 입성한 장유빈도 만나볼 수 있다. 장유빈은 지난해 KPGA 투어 6관왕에 오른 스타 플레이어다. 또한 장유빈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김민규도 대체 선수로 깜짝 등장한다.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춘 LIV 골프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특히 4일 최종 라운드가 끝나면 K팝 콘서트가 펼쳐진다. 지드래곤, 아이브, 다이나믹 듀오, 거미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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