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업무용 모바일 기기 SKT 유심 일괄 교체 중"

1차 교체 완료…2차 교체 협의중

외교부 ⓒ뉴시스

외교부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업무용 모바일 기기의 유심(USIM)을 일괄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 명의 업무용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 모바일 단말기기에 대해 유심 일괄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1차 교체를 완료했고, 나머지 2차 교체에 대해 (SK텔레콤 측과)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한 "유심 정보 유출 관련 피싱 사이트 연결 사례 등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 신청, 유심 교체 권고 등을 해당 사항이 필요한 직원들에 공지하고, 산하기관에도 공지 사항을 전파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외교부는 일괄계약을 통해 SK텔레콤에 가입한 업무 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