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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25 글로벌 신통상 포럼' 개최…韓비즈니스 위한 전략 제시


입력 2025.04.29 17:00 수정 2025.04.29 17: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트럼프 1기 행정부 인사·통상전문가 총동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협상의 시간, 협력의 해법'이라는 주제로 '2025 글로벌 신통상 포럼'을 개최했다.ⓒ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협상의 시간, 협력의 해법'이라는 주제로 '2025 글로벌 신통상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월 18일 발표된 '범부처 비상수출 대책'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케이트 칼루트케비치 맥라티(McLARTY) 전무이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칼루트케비치 전무이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무역실장과 백악관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2기 행정부의 가능성과 그에 따른 전략을 제시했다.


칼루트케비치 전무이사는 "한국은 방산, 조선, 반도체, 의약품, 에너지 등 미국이 육성하고자 하는 핵심 산업에 있어 자국 내 불완전한 공급망을 보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파트너"라며 "한국은 미국 내 강력한 투자 기반을 활용하고, 현지 협력사들을 소통채널로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양주영 산업연구원 경제안보·통상전략연구실장, 김영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 유종철 대한상공회의소 APEC협력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간 공급망 협력 구조 ▲아웃리치 현장 분위기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정부와 기업 차원의 대응 방향 등을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 기업 대응책으로 조명된 '글로벌 사우스'에 주목했다.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2센터장은 글로벌 사우스의 시장기회와 경제협력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전임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였던 빈준화 KOTRA 글로벌공급망실장은 인도, 강준모 LG 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남아시아에 대해 진출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시장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 신규 진출하기 위해 우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정부 개발협력사업인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과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김영 사이넥스 대표는 파라과이 의료사업 진출 사례를, 권현정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실장은 케냐 콘자스마트시티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센터 조정 사례를 소개했다. KOTRA 개발협력실은 협력 대상국의 사업 수요를 기업이 직접 발굴해 KSP로 제안할 수 있는 ‘KSP 민간제안제’를 안내했다.


아울러 KOTRA는 미국의 통상조치와 그에 따른 대응방안 공유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매주 '통상환경 비상대응 정기 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포럼과 연계해 진행됐다. ▲미국의 주요 관세조치 및 USMCA 동향 ▲중국의 대응 ▲원산지 관리 및 품목 분류 전략 ▲무역 리스크 대응 방안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통상환경 비상대응 정기 설명회'는 지금까지 약 1000명의 수출 및 해외 진출기업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럼 현장에서는 참가기업을 위한 일대일 상담 부스도 마련됐다. ▲관세대응 119 ▲온라인 관세 확인 시스템 ▲FTA해외활용지원센터 ▲CBAM 헬프데스크 ▲공급망 컨설팅 ▲해외시장뉴스 ▲KSP 민간제안제 홍보부스 등 분야별 상담 부스를 통해 실무적 지원이 이뤄졌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포럼을 마련했다"며 "KOTRA는 85개국 131개 무역관을 통해 현장 비즈니스 기회를 빠르게 포착하여 우리 기업에 전파하고 정부와 함께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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