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화)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결선 진출…내달 3일 최종 승부 등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4.29 17:30  수정 2025.04.29 17:30

국민의힘 대선 3차 경선 진출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왼쪽)와 한동훈 후보(오른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결선 진출…내달 3일 최종 승부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21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3차 경선(결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김 후보와 한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앞서 지난 22일 국민의힘은 2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를 확정했다. 이후 후보별 1대1 주도권 토론회와 4인 토론회를 거쳐 지난 27~28일 일반국민 여론조사 50%과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50%를 실시해 상위 2인을 3차 경선 진출자로 선출했다. 김 후보와 한 후보의 순위는 발표되지 않았다.


당초 이번 2차 경선에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자가 나오면 대선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었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까지 치러지게 됐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원장은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안타깝게 이번 결과에 아쉬움을 남긴 후보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3차 경선을 진출한 후보들께는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2차 컷오프를 통과한 김문수·한동훈 후보는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 뒤 다음달 1~2일 다시 한 차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방식으로 3차 경선을 치르게 된다. 최종 후보 1인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오는 5월 3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배우 김수현, 광고주들에게 손해배상 소송 당해


배우 김수현과 소속사가 광고주들로부터 손해배상 등 소송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업체 가운데 2곳이 최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이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과 서울동부지법에 제기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박성우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는 이들 업체 외에 다른 곳들도 추가로 소송을 추진하거나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김수현 측을 상대로 광고 계약을 해지하고 지급한 모델료 가운데 전부나 일부 반환을 청구하거나, 광고를 못하게 된 데 따른 손해배상 또는 위약금을 청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송가액은 예정했던 광고 기간과 대상 지역 등에 따라 회사별로 적게는 4억원에서 많게는 13억원 정도까지라고 한다.


앞서 지난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고(故)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지난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과거 김새론과 교제한 사실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씨와 김새론 유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SKT 유심 유출 여파, 금융권까지…'안심차단' 신청·'알뜰폰' 관심 폭증


SK텔레콤 유심(USIM) 유출 사고의 여파가 금융권에도 나타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은행권의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한편,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알뜰폰 서비스 문의도 급격히 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공포가 확산하면서 대출 사기 차단을 위한 은행권의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이 폭증세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의 집계 결과, 이 서비스 신청 건수는 지난 15일 596건에 불과했으나,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인 28일에는 8만4832건까지 치솟았다. 10일 만에 약 140배 급증한 것이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신규 대출 거래를 사전 차단해 대출 사기 등을 막을 수 있는 보안 서비스다. 신청은 영업점이나 인터넷,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가능하다.


하나은행의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신청 건수도 SK텔레콤 유심 유출 사고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4월 말부터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898건이던 신청은 26일 2511건으로 급증했고, 28일에는 오후 1시 기준으로 단 하루에만 8810건이 접수됐다. 이 역시 일주일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안심차단 신청 건수는 전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3만2638건을 기록했다. 이 중 비대면 신청이 2만3117건, 대면 신청은 9512건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태에 대응해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한 신규 거래 시 휴대폰 본인 확인 외에도 계좌 비밀번호 확인 등의 추가 인증 절차가 필요했지만, 오는 30일부터는 SK텔레콤 이용자의 경우 신분증 제출까지 필수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휴대전화 기기 변경 모니터링 ▲SKT 고객 전용 이상거래 탐지 시나리오 고도화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안면인식 등 추가 인증 절차 도입 등 보안 조치를 단계적으로 확대 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 자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최근 통신망 해킹 위협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향후 유사 사례에 대비한 보안 체계도 지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금융사기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이라며 "특히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는 계좌 개설 차단 서비스를 인지하지 못했던 고객들도 유심 해킹 뉴스 이후 보안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SK텔레콤 유심 품귀 현상 속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시도하는 고객이 늘면서 은행의 알뜰폰에도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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