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원들·일반 국민, 한마음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지지율이 부러운지 조선노동당에 비유하며 악담을 퍼부은 권성동 원내대표, 이제는 이재명후보를 지지한 국민까지 종북 빨갱이로 몰 셈이냐"고 비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89.8%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민주당의 제21대 대선후보로 선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목해야 할 점은 이 후보를 지지한 민심(89.2%)과 당심(90.3%)이 거의 일치되었다는 사실"이라며 "민주당원들과 일반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가 말한 '숙청과 보복'은 정치검찰·감사원 등 권력기관을 동원하여 전정권과 야당인사 탄압으로 정치보복과 정적죽이기를 일삼아온 윤석열정권의 전매특허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전 최고위원은 "권 원내대표가 거짓선동으로 이 후보를 비난하고 깎아내리려 해도, 국민은 국힘이 그럴 자격조차 없는 검찰독재정권의 공범이자 내란동조세력임을 잘 알고 있다"며 "6월 3일은 내란독재정당 국힘에 대한 국민 심판의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 당선에 대해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은 3김 시대에도 없었다. 조선노동당에서나 볼 수 있는 득표율"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가 전임 당대표의 지역구를 꿰차서 국회에 들어온 이래 민주당에서 한 일은 숙청과 보복밖에 없다"며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총리는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고, 이 후보에게 비판적이던 의원은 '비명횡사' 공천으로 숙청당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