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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30일 재계 릴레이 면담


입력 2025.04.29 20:17 수정 2025.04.29 20:48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오는 30일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요 대기업 총수와 단독 면담 진행

면담자 20명 안팎…개인당 짧게는 30분 안팎, 길게는 1시간 내외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한국을 찾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트럼프 주니어는 1박 2일 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릴레이 회동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오후 6시25분쯤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전세기를 타고 입국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탄 전세기 비스타젯 9H-VJJ편의 애초 착륙 시간은 오후 4시45분이었으나 출발이 다소 지연되면서 예정시간보다 1시간 40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긴소매 셔츠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편안한 복장의 트럼프 주니어는 도착 직후 간단한 수속을 마친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수십명의 국내 취재진이 현장에 대기했으나 이렇다할 접촉은 없었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 부부와 만찬을 하기 위해 곧바로 정 회장의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은 것은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관한 정치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 행사 참석차 지난해 8월 이래 8개월 만이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첫 방한이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인 그의 이번 방한은 국내 재계 인사 가운데 가장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정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면에는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할 수 있게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국내 재계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와 릴레이 단독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총수가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총 면담 대상자 수는 2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면담 시간은 개인당 짧게는 30분 안팎, 길게는 1시간 내외로 알려졌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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