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상승세 중심에 있는 전민재(26)가 헤드샷을 맞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전민재는 29일 고척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개의 안타를 뽑았지만, 헤드샷을 맞고 7회 교체됐다.
6-1 앞선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전민재는 키움 세 번째 투수 양지율이 던진 시속 140㎞짜리 공에 머리를 맞았다. 타석에서 그대로 쓰러진 전민재는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고, 곧바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확한 상태는 인근 병원 검진 뒤 30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쓰러진 전민재를 보며 놀란 양지율은 헤드샷 퇴장 규정에 따라 마운드를 떠났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두산 베어스를 떠나 롯데로 트레이드된 전민재는 올 시즌 타격 1위(0.378)를 달리고 있다. 이날도 앞선 타석에서 2개의 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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