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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재명은 '우클릭' 행보…한덕수는 '호남표' 손짓 등


입력 2025.04.30 06:30 수정 2025.04.30 06:3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은 '우클릭' 행보…한덕수는 '호남표' 손짓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붉은 넥타이'를 매고 보수진영 인사들을 영입하는 등 연일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호남' 민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한덕수·이낙연 연대설'에 '호남 시너지'가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30일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이 후보는 전날 '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3선 의원 출신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도 선대위에 합류한다.


앞서 이 후보는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21일 한때 '보수 논객'이라고 불렸던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과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장관은 보수·진보 가리지 않고 일 잘하는 분을 모시려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측은 "이 후보의 보수 인사 영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 정국에서 이 후보는 중도층 공략을 넘어 보수층까지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대선 후보 확정 뒤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보수진영 상징색인 '붉은색'을 사용하는 것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이 후보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에서 단 한 번도 '파란' 넥타이를 매지 않고, 빨간 줄무늬나 물방울무늬가 섞인 넥타이 혹은 회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선거 홍보물이나 선거 점퍼에도 한 귀퉁이엔 꼭 빨간색을 집어넣었다.


▲개인정보위 "SKT 메인 서버가 해킹 당해…과징금 차원 다를 것"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이번 사고는 1위 사업자의 메인 서버가 해킹당한 상징적인 사례로, 과징금 규모가 과거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위 통신사의 메인서버가 해킹당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상징적인 일"이라며 "(SK텔레콤이) 왜 부정했는지 모르겠는데, 메인서버에서 유출이 있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위가 이례적으로 당일에 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사내 변호사를 포함해 베테랑 조사관을 투입해 외부 전문가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사를 완료해 국민들 근심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이 탈취 당한 개인정보성, 유심을 보관한 메인 서버에 적절한 안전조치가 이뤄졌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최 부위원장은 "외관상으로는 안전조치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지만 조사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조사를 선입견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라 확신해서 말씀은 못 드리나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5월 1일 결론…2심 선고 36일만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결론을 다음 달 1일 낸다. 앞서 2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지 36일 만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5월 1일 오후 3시 대법정에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전원합의체에 회부해 이달 22일과 24일 두 차례 심리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전원합의체 회부를 직접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2021년 대선 후보 신분으로 방송에 출연해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하고, 국정감사에 나와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과정에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1심은 김 전 처장 관련 발언 중 이 전 대표가 그와 골프를 함께 치지 않았다는 이른바 '골프 발언'과 '백현동 관련 발언'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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