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도 합류 예정
국민의힘 대선 결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를 향한 전·현직 의원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지지 선언이 30일 오전 여의도 대하빌딩 6층에서 진행됐다.
유상범·김대식·백종헌·김위상 등 국민의힘 현직 의원과 이영수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중앙회장, 김선동·강효상 전 국회의원 등은 이날 오전 9시께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홍준표 후보의 뜻을 함께하고 같이 고생하던 유상범 의원과 이영수 회장, 김선동 전 의원 등이 이번에 (우리 캠프에) 합류하게 돼 기쁨도 크지만 홍 후보를 생각하면 할 일이 많이 있다"며 "홍 후보의 좋은 뜻을 받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이 위대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는 것 외에 더 바라는 게 없다"고 말했다.
홍준표 캠프에서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던 유상범 의원은 이날 지지 선언식에서 "홍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신 뒤 핵심 본부장들이 모두 모여 논의한 결과 김문수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기로 했다"며 "김 후보가 주장하는 빅텐트는 오늘날 보수 후보의 유일한 승리 방정식이라는 걸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김 후보의 선전과 승리를 함께 기원한다"고 했다.
홍준표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이었던 김선동 전 의원은 "사실 패자는 말이 없어야 하지만 어제까진 패자였고 이제는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승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9명의 전직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성윤환 전 의원은 이날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며 "김 후보는 자유민주 진영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인물이다. 자유민주 진영의 승리와 대통합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후보 단일화를 주장했다는 사실이 그의 희생정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40분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 캠프에 합류했던 의원 일부도 이 자리에 함께할 가능성이 있다. 원외 당협위원장 40인 지지선언은 이날 오후 3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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