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캠프에 전·현직 의원 속속…유상범·김대식 등 지지 선언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4.30 10:55  수정 2025.04.30 11:15

나경원 의원도 합류 예정

국민의힘 3차 경선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1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결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를 향한 전·현직 의원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지지 선언이 30일 오전 여의도 대하빌딩 6층에서 진행됐다.


유상범·김대식·백종헌·김위상 등 국민의힘 현직 의원과 이영수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중앙회장, 김선동·강효상 전 국회의원 등은 이날 오전 9시께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홍준표 후보의 뜻을 함께하고 같이 고생하던 유상범 의원과 이영수 회장, 김선동 전 의원 등이 이번에 (우리 캠프에) 합류하게 돼 기쁨도 크지만 홍 후보를 생각하면 할 일이 많이 있다"며 "홍 후보의 좋은 뜻을 받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이 위대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는 것 외에 더 바라는 게 없다"고 말했다.


홍준표 캠프에서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던 유상범 의원은 이날 지지 선언식에서 "홍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신 뒤 핵심 본부장들이 모두 모여 논의한 결과 김문수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기로 했다"며 "김 후보가 주장하는 빅텐트는 오늘날 보수 후보의 유일한 승리 방정식이라는 걸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김 후보의 선전과 승리를 함께 기원한다"고 했다.


홍준표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이었던 김선동 전 의원은 "사실 패자는 말이 없어야 하지만 어제까진 패자였고 이제는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승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9명의 전직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성윤환 전 의원은 이날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며 "김 후보는 자유민주 진영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인물이다. 자유민주 진영의 승리와 대통합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후보 단일화를 주장했다는 사실이 그의 희생정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40분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 캠프에 합류했던 의원 일부도 이 자리에 함께할 가능성이 있다. 원외 당협위원장 40인 지지선언은 이날 오후 3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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