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장초반 사상 최고가 경신
미래에셋·삼성·NH 등 52주 신고가
증권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서 자유롭고,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수요가 향하면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신영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5.74%(4900원) 오른 9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9만8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미래에셋증권(7.08%), 삼성증권(4.21%), NH투자증권(2.64%), 대신증권(2.16%), DB증권(1.44%) 등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외에도 키움증권(4.98%), 현대차증권(3.13%), 다올투자증권(2.95%)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주식거래 확대로 증권사들의 수익 개선이 기대되자 수요가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3월 넥스트레이드 개장, 공매도 재개 등으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확대가 기대된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 부진으로 저조한 거래대금을 보였으나, 연초 증시 반등에 힘입어 거래대금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증권 업종 전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