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3934억...전년보다 42.8% 증가
팬오션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934억원으로 42.8% 늘었고 순이익은 720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팬오션은 운송 물동량과 곡물 판매량 증가로 인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석유제품 등 논드라이 벌크 부문의 실적 호조로 시장 전망치(1040억원)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 및 미·중 무역마찰 심화에 따른 시황 악화에도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진출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노력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벌크선 부문에서는 운임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4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탱커 부문도 시황 약세에 영향을 받아 48% 줄어든 19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컨테이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팬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관세 분쟁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화물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시장 대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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