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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LIV 골프 깜짝 출전 “팀전 처음, 내 스코어가 도움 됐으면”


입력 2025.04.30 14:34 수정 2025.04.30 14:34        송도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김민규.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갑작스레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하게 된 김민규(23, 종근당)가 선전을 다짐했다.


김민규는 30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 ‘2025 LIV 골프 코리아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K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김민규는 올 시즌 DP월드투어(유러피언 투어) 풀 시드를 획득,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리저브 선수로 등록됐고, 마침 레인지고트GC의 벤 캠벨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 선수로 참가의 길이 열렸다. 김민규가 합류하는 레인지고트GC에는 마스터스 2회 우승자인 바바 왓슨이 캡틴을 맡고 있으며, 피터 율라인, 매튜 울프 등이 소속되어 있다.


김민규는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갑작스레 출전이 결정돼 어안이 벙벙하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특히 어릴 적 TV로만 보던 버바 왓슨을 처음 만났고 오늘 연습 라운드를 함께 했다. 샷 메이킹이 다양하고 훌륭했다. 많은 것을 배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뵙게 되는데 많은 응원을 해주실 것 같다. 잭니클라우스GC 코스 역시 내게 익숙한 곳이다. 팀전은 처음 해보지만 내 스코어가 우리 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김민규는 LIV 골프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현재 DP 월드투어에서 활동 중이며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PGA 투어 스팟을 준다. 그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말씀드리기 어렵다. 결정해야할 순간이 오면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시즌 KPGA 투어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장유빈과 만난다. 이에 대해서는 “어젯밤에 만나 함께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고 게임도 같이 했다. 둘 다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앞으로 3주간 머물며 국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5월 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한국오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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