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매매가 상위권…서초구는 28.8억
전용 84㎡ 평균 전세보증금도 6.5억 수준
일명 ‘국민평수(국평)’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평균 가격이 14억5000만원에 이르면서 1년 전보다 25.5%나 상승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최근 공개한 ‘1분기 아파트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14억5981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6억529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5.5%, 2.3% 증가한 수치다.
다방은 이번에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 수준을 분석한 ‘아파트 다방여지도’를 첫 공개했다. 아파트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서울 자치구별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 보증금 수준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지역의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이는 다방이 매달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수준을 분석해 공개하는 ‘다방여지도’의 아파트 버전이다.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중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조사됐다. 서초구는 197% 수준으로 서울 평균보다 14억2093만원 높은 28억807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173%(25억2404만원), 송파구 134%(19억6131만원), 용산구 128%(18억7098만원), 종로구 124%(18억1549만원), 성동구 111%(16억1500만원), 마포구 110%(16억977만원), 광진구 103%(15억418만원) 순으로 총 8개 지역의 평균 매매가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강남구가 153%로 서울 평균보다 3억4298만원 높은 9억9590만원으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10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강남에 이어 서초구 142%(9억2718만원), 종로구 132%(8억6194만원), 송파구 119%(7억7507만원), 마포구·성동구 114%(7억4304만~7억4630만원), 용산구 109%(7억1090만원), 광진구·중구 105%(6억8390만~6억8428만원), 동작구 103%(6억7550만원)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아파트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1년 전 대비 27.7% 오른 5억7975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1.3% 오른 3억6727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전체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은 전국 평균 대비 각각 252%, 178% 수준에 이른다.
다방이 이번에 공개한 아파트 다방여지도는 올 1분기 전국 17개 시·도와 서울 25개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 84㎡ 이상 85㎡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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