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거래액 147%로 2배 이상 늘어
합리적인 가격 갖춘 ‘가성비’로 수요 급증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장기적인 경기 불황의 여파로 쇼핑몰이 직접 기획·생산하는 '자체 제작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올해 1분기 각 쇼핑몰의 '자체 제작 상품'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년 전인 2022년 대비 상품 거래액(147%)과 판매량(106%) 모두 2배 이상 치솟았다. 이어 지난 2023년과 2024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각각 75%, 30% 높은 거래액을 달성했다.
자체 제작 상품의 인기 요인은 '가성비'에 있다.
해당 상품들은 쇼핑몰이 직접 이름을 걸고 기획·제작하는 만큼 베이직한 디자인은 기본, 높은 상품 퀄리티 또한 갖춰 지속되는 고물가 기조 속 쇼핑 부담을 덜고자 하는 고객들에게는 탁월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상품 제작에 뛰어드는 쇼핑몰 역시 늘고 있다.
가성비 상품을 찾는 신규 고객 유인과 함께, 디테일, 컬러, 소재 등 디자인적 요소와 총장, 둘레, 너비 등 상품 사이즈까지 쇼핑몰만의 차별화된 감성과 특성을 담은 상품들로 기존 고객은 물론 인지도와 매출 동반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그재그는 자체 제작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자체 제작' 카테고리를 신설했으며 올해 4월 기준 약 1만3000여개 쇼핑몰, 약 124만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카테고리는 각 쇼핑몰 별로 흩어져 있던 상품들을 한 데 모아 선보여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카테고리를 개설한 지난해 11월 자체 제작 상품 매출은 직전 달인 지난해 10월 대비 약 30%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 속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 경향이 짙어지며 자체 제작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쇼핑몰에게도 자체 제작 상품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지그재그 역시 자체 제작 카테고리의 성장 및 확대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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