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경선 중 한덕수 단일화 얘기, 누구에게도 도움 안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당내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론에 대해 "당원도 아니고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은 사람과의 단일화까지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건 경선의 힘을 빼는 것"이라며 "경선 진행 과정에서 얘기가 나오는 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는 30일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나는 후보가 되면 누구와도 대화할 것이고 누구와도 힘을 합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결국은 보수의 중심에서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후보가 곧 나온다. 그 후보 중심으로 논의해 나갈 문제"라며 "더 나아가서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에게 가서 부탁하고 요청하고 이런 보도까지 나오는데, 우리 당원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민심 지지율이 압도적이어서 2등 내에 안착한 것이 아니라 당심도 꽤 얻었다고 분석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난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에서) 63%를 얻을 당시 당심과 민심이 같았던 것처럼 당심의 수준이 대단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시간이 있었다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싸울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벌기 위해서 어제 (과반을 얻어 경선을) 끝낼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 후보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대한민국이 위험해지는 것을 막고 우리가 미래로 가는 생산적인 정치를 해야 겠다,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또 더 나아가서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주의에 동의하는 상식적인 정치를 하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도 손을 잡자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현 측, '가세연' 운영자 스토킹 혐의로 추가 고소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30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은 금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4월 1일 세의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한 바 있다"며 "그 취지는 김세의의 김수현에 대한 지속적, 반복적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김수현에 대한 스토킹범죄에 해당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위와 같은 김세의의 행위가 김수현에 대한 스토킹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단 하에 4월 22일 김세의로 하여금 김수현에 대한 스토킹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하는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신청 다음날인 23일 수사기관의 신청을 받아들여 김세의에 대해잠정조치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김세의는 자신의 행위가 스토킹행위에 해당하여 이를 금지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있었고, 24일 결정을 고지받았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속하여 김수현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김세의의 위와 같은 행위는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것으로, 그 자체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형사처벌 대상인 바),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은 이에 대하여 신속히 추가 고소∙고발 조치했다"고 말했다.
▲의대 총장·학장들 "의대생, 오늘 복귀 안하면 올해 못 돌아와" 호소
의과대학 유급 시한인 30일이 도래한 가운데 의대 총장과 학장단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복귀를 호소했다.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와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이날 '의대 학생 여러분께 복귀를 요청하는 마지막 말씀'이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통해 "오늘 복귀하지 않으면 올해는 더 이상 학교로 돌아올 수 없다"며 복귀를 촉구했다.
이들은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는다면 학칙에 따라 유급되며 유급 대상자를 확정해 교육부에 제출할 것"이라며 "2025학년도는 복귀한 학생들의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학사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또 "유급이 확정되면 교육과정을 조정하는 학사 유연화 조치로는 복귀할 수 없고, 유급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며 "7·8월에 복귀한다고 해도 이미 1학기 교육과정이 끝난 만큼 2학기에 신규 복귀자를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을 만들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학년에서 이미 복귀한 학생과 이후에 복귀한 학생을 위한 두 개의 다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건 대학의 교육 여건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설사 정부가 대학에 학사 유연화를 요청해도 수용할 수 없다. 복귀하지 않으면 천금같이 소중한 1년의 시간을 다시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부 의대생들 사이에선 6월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학사 유연화 조치 등을 통해 미복귀자를 구제해줄 것이라는 막연한 루머를 믿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고 확인할 수도 없는 헛된 기대"라고 했다.
두 단체는 "이날 24시를 기준으로 유급을 확정할 것"이라며 "아직 복귀를 망설이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주시길 마지막으로 요청한다. 오늘 24시까지 수업 참여 의사를 학교에 알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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