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몽골 훕수굴과 우호 협력 강화 논의…관광·경제 등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4.30 17:22  수정 2025.04.30 17:34

몽골 국회의원·부지사 등 8명 시흥시청 등 방문

임병택)오른쪽) 시흥시장이_30일 바트에르덴 바트을지 몽골 훕수굴 국회의원과 시청 다슬방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흥시는 30일 시청 다슬방에서 몽골 훕수굴과 우호도시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양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몽골 훕수굴 바트에르덴 바트을지 국회의원과 체렌바담 간수크 부지사 등 관계자 8명이 시흥시를 방문해 인적ㆍ물적 교류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몽골 훕수굴 아이막 대표단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몽골 북부에 있는 훕수굴 아이막은 13만명 인구가 거주하는 소도시로, 몽골 최대 담수호인 훕수굴 호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이막에 있는 무릉공항이 오는 여름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면서 첫 국제선으로 ‘한국 청주-몽골 무릉’ 간 직항 노선이 신설된다.


이번 국제선 취항은 몽골 북부 지역의 관광 및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국과 몽골 간 인적ㆍ물적 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모색 중인 몽골 훕수굴 아이막 대표단은 인적 교류 및 관광자원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자 시화호를 품은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시흥시 방문을 추진했다.


양측은 교육ㆍ관광ㆍ산업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문화ㆍ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문단은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시흥웨이브파크’와 국내 최초 관상어 집적단지인 ‘아쿠아펫랜드’, 일출ㆍ일몰 명소 ‘거북섬 마리나 경관브릿지’, 수심 35m ‘딥다이빙풀’ 등 해양레저관광 거점 시설이 조성돼 시흥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거북섬을 투어하며 관광자원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몽골 훕수굴 호수가 생태 보존지이자 관광 명소로 꼽히는 만큼, 방문단은 시화호의 생태환경 가치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앞으로 몽골 훕수굴과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문화ㆍ 관광ㆍ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교류와 공동 발전의 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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