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일부 임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에게 해당 내용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30일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SMS)와 이메일을 통해 "올해 3월 초 해외 법인의 보안 사고를 관계 기간에 신고하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며 "최근 해당 기관으로부터 조사결과를 통보받아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권고받았다"고 안내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6일 오전 10시 23분 비인가자가 서버에 접근한 것을 확인, 그룹사 및 일부 협력사 임직원의 일부 정보를 탐지한 사실을 인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침해 사고에 사용된 IP 주소를 차단하고,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계정의 비밀번호는 변경 조치했다.
또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사내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개인 계정은 패스워드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항목은 그룹 일부 임직원들의 회사명, 이름, 사내 업무 시스템의 계정정보, 이메일, 부서명, 직급정보 등이다.
다만 이번 보안 사고는 고객 정보나 기술, 신차 개발 정보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권고 사항을 이행하고, IT 보안 아키텍처를 점검·강화해 사이버 침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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