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확정…7일 최종 계약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5.01 06:08  수정 2025.05.01 06:08

UAE 바라카 이후 16년 만의 수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데일리안 DB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6년 만의 원전 해외 수출이 확정됐다. 오는 7일 총사업비 약 26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본계약이 오는 7일 체결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오는 5월 7일 체코 프라하에서 두코바니 신규 원전사업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는 체코 프라하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전망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한수원은 현재 원전 4기를 운영 중인 체코 두코바니 원전 단지에 5·6호기를 새로 건설한다.


체코 정부가 이후 테멜린 단지 내 원전 3·4호기 건설 계획을 확정하면 한수원은 이 사업에도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수원은 당초 올해 3월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과 입찰에 탈락한 경쟁사들이 체코 반독점당국에 절차적 문제로 이의를 제기하면서 본계약이 늦어졌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체코 신규원전사업 본계약 체결에 따라 성공적인 계약이행과 적기 준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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