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이 이전한 기술 활용 친환경 ‘무름병’ 방제제 출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01 10:44  수정 2025.05.01 10:45

5월 중 출시…농업용 항생제 수준 효과

낙동강생물자원관이 이전한 기술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무름병 방제제 모습. ⓒ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작물 무름병 방제 효과가 있는 담수미생물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에서 개발한 친환경 방제제가 5월 중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생물소재 기능성 정보 구축 연구’ 사업을 통해 작물 무름병을 막는 미생물을 발견, 2023년 11월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9월 국내 농업기업인 (주)팜한농에 이전했다.


해당 기술은 배추 재배 농가에서 진행한 현장실험에서 기존 농업용 항생제 수준의 무름병 방제 효과를 입증했다.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팜한농은 무름병 방제제를 개발해 지난 2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 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자재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제품화는 농가 작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기술을 이전해 사업화한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기존 농업용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소할 유용한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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