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XX 다이어트' 하지 마세요"...무슨 다이어트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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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문가가 여성은 육식 다이어트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카란 라잔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육식 다이어트가 여성의 호르몬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영상은 1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라잔 박사는 "섬유질이 부족하면 생리 주기, 피부, 심지어 신진대사까지 모든 것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섬유질은 호르몬 균형과 장 건강을 위한 필수요소로, 우리 몸이 원활하게 기능하도록 돕는 기름과도 같다는 것.

그는 "여성의 경우 체내 에스트로젠이 섬유질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되는 과정을 돕고 성 호르몬의 섬세한 균형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섬유질이 부족하면 에스트로젠이 장에서 재흡수돼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생리불순, 난임, 호르몬성 여드름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인 인플루언서 조지아 하인스도 육식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하인스는 "복근을 만들기 위해 8주 동안 육식 다이어트를 했다”며 “지방이 빠지고, 전에 없던 복근을 얻었지만 생리가 멈추고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진단받았다. 다이어트 이후 실내 식물보다 더 생기가 없는 것 같이 느껴졌으며, 여드름까지 나기 시작했다"라고 토로했다.

육식 다이어트는 고기를 중심으로 식사하고 탄수화물은 거의 섭취하지 않는 식단으로,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 방법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성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를 꾸준히 하고 있다.

영양학자 리사 골드스타인은 "탄수화물 섭취가 적으면 뇌가 배란을 억제할 수 있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최소한의 칼로리, 탄수화물, 체지방이 생식 기능 유지에 꼭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