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기기준 매출 '1800억원' 상향 조정 환영"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5.01 13:20  수정 2025.05.01 13:24

"정치 혼란 속 개편 마무리…기업 성장사다리 견고화 기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 본사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중소기업 범위 기준 상향 조정 방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입장문을 통해 "중소기업계는 정부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중소기업 범위기준인 업종별 매출액 상한을 상향 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 개편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개편안에는 중기업 기준 조건 중 업종별로 차등 적용되던 매출 구간을 기존 5개에서 7개로 확대하고 매출 상한은 15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정은 중소기업계가 지속해서 요구해 온 사항으로 생산 원가가 급증해 실질적인 성장 없이 단순 매출만 증가해 중소기업을 졸업하는 기업들의 현실을 반영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의 물가상승률을 모두 반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정부가) 정치적으로 어수선한 시기임에도 올해 상반기까지 개편을 마무리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14차례에 걸친 중소기업계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개편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정을 계기로 매출 기준 경계선에 있는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정책 대상으로 다시 포함돼 우수 인재 유입, 기술 혁신, 투자 확대 등 '기업 성장사다리' 체계를 더욱 견고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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