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전망치, 1.1%→0.5%로 하향조정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일 기준금리를 2회 연속 0.5%로 동결했다.
교도통신,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 등이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판단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인상한 뒤 3월에 이어 이날까지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미 행정부 관세 정책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해왔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5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5%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1.1% 대비 0.6%포인트 하향조정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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