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세종으로?” 아파트값 0.49% 껑충…서울도 0.09% 상승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05.01 15:27  수정 2025.05.01 17:05

전국 아파트값 0.02% 하락했지만…서울·세종·울산 상승

전셋값은 전국 기준 4주 연속 보합세 유지

세종 아파트값이 3주 연속 급격한 상승폭을 보이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 관련 공약 등이 언급되면서 아파트값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한국부동산원

세종 아파트값이 3주 연속 급격한 상승폭을 보이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 관련 공약 등이 언급되면서 아파트값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4주(28일 기주) 전국 아파트값이 0.02% 하락한 가운데 서울(0.09%)과 울산(0.01%), 세종(0.49%) 등은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수도권 상승폭(0.02%→0.01%)은 축소되고 지방의 하락폭(-0.04%→-0.05%)은 확대됐으나 서울(0.08%→0.09%)과 세종(0.23%→0.49%)의 상승폭은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등 중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해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도 관찰된다.


강북14개구(0.0%)에서는 마포구(0.17%)와 성동구(0.16%), 용산구(0.15%), 광진구(0.09%), 종로구(0.07%) 등이, 강남 11개구(0.11%)에서는 강남구(0.19%), 서초구(0.18%), 송파구(0.18%), 양천구(0.14%), 강동구(0.11%) 등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인천 아파트값(0.00%→-0.01%)은 하락 전환, 경기(-0.01%→-0.02%)는 하락폭 확대가 감지됐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0.07%, 0.05%씩 하락했으나 세종 홀로 0.49%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다정·새롬·고운동 선호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며 세종 아파트값 전체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0%로 4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0%로 4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수도권(0.02%→0.01%)은 상승폭 축소,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지역별 상승과 하락 등 혼조세가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및 대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지역에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강북 14개구(0.02%)에서는 용산구(0.05%), 광진구(0.04%), 노원구(0.04%), 종로구(0.03%), 중구(0.03%) 등이 올랐고 강남 11개구(0.03%)에선 서초구(-0.05%) 전셋값이 하락한 반면 강서구(0.06%), 양천구(0.05%), 영등포구(0.05%) 등은 올랐다.


그 외 수도권에서 인천(0.01%→-0.02%)은 하락 전환했고, 경기(0.01→0.01%)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00%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세종이 0.12% 상승하고 8개도가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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