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윤상현 "이재명 대선 후보직 사퇴해야"

김기현 "고등법원, 범죄자 李 봉고파직해야"

윤상현 "국민 신뢰 대표할 수 없음 천명한 셈"

국민의힘 김기현·윤상현 의원 ⓒ데일리안DB

국민의힘 5선 중진 김기현·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일제히 이 후보의 대선 후보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1일 대법원 선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고, 범죄자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거짓말쟁이 전과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 아울러 민주당은 후보를 교체해야 할 것"이라며 "법치를 바로 세우고 진실을 밝히며,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판결을 내린 대법원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심 재판부를 향해 "고등법원은 신속하게 파기환송심 심리를 진행해 거짓말쟁이 피고인 이재명을 정계에서 영구추방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범죄자 이재명을 봉고파직하여 남극쪽 섬에 위리안치시켜야 할 때가 됐다"고 촉구했다.

윤상현 의원은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을 '국민의 준엄한 경고'라고 해석하면서 "이 후보는 더 이상 국민의 신뢰를 대표할 수 없는 인물임을 사법적으로 천명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 후보를 향해 "이제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사실상 자격을 상실했다. 민주당은 진실을 외면한 채 그를 감싸며 '셀프사면'이라는 정치적 농단을 시도했던 모든 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이 전 대표는 지금 즉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