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대한민국의 정의 살아있음을 보여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것에 대해 "이 후보가 본인의 거짓말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법이 얼마나 엄정하고 무서운지 깊이 깨닫고 스스로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1일 오후 대전 동구 동대전도서관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회동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대법원이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판결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정에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 중 10명의 다수 의견으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한다"고 선고했다.
이 후보의 대선 출마길이 당장 막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법리스크 재부각으로 대선 후보 자격 논란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이날 총리직에서 사퇴한 것에 대해선 "한 대행이 후보로 등록하면 구체적으로 단일화를 위한 작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