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유죄 취지' 선고에 "범죄자 대통령 만들지 말아야…내가 李 꺾겠다"

고수정, 대구 = 오수진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5.01 16:54  수정 2025.05.01 17:04

"정의 실현될 것이라 믿고 있었다"

"반드시 이길 후보가 나서 싸워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해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며 "우리가 이제 우리의 할 일을 해야할 때다. 내가 이재명을 꺾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는 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2심의 결과가 상식에 반한 것이라고 생각해왔고 많은 법조인이 그렇게 생각해왔다"며 "게다가 대법원이 대선 후보 등록 전에 선고일을 잡아 정상적인 판단을 용기있게 내릴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는 집요한 사람이다. 포기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며 "그러면 우리가 범죄자 대통령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나서서 최선을 다해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꺾을 것이다. 많은 국민이 실망하시고 절망하시는 시간이 있었지만 그 시간은 이제 지나갔다"며 "법원은 법원이 할 일을 했고 우리가 우리의 할 일을 해야할 때"라고 했다.


한 후보는 "이 상황에서 막무가내로 돌진하는 범죄 혐의자를 막을 수 있는 게 누군지, 내가 몸 바쳐서 막겠다"며 "김문수 후보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훌륭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이재명을 막을 수 있는 분들은 아니다. 내가 앞장서서 목숨 걸고 막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 질문엔 "내가 압도적으로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면 이재명을 이긴다"며 "지금 이재명을 옆에 두고 누가 압살하고, 저 범죄 혐의를 까발리고 누가 정의를 선고가 아니라 선거로서 실행할 지 자명해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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