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산지형 파크골프장' 개장…지역주민 '힐링명소' 기대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5.05.01 17:18  수정 2025.05.01 17:18

관악산 난곡동 일대 1만1285㎡ 부지 9홀 규모

5월 한 달 시범운영기간 무료개방…선착순 이용

4월 30일 '관악 파크골프장' 개장식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시타하고 있다.ⓒ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4월 30일 '관악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개최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개장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 인사 말씀 ▲테이프 커팅식 ▲시타 ▲시설 라운딩 순으로 1부가 마무리됐고, 2부에서는 협회별 친선경기가 진행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수십 년간 쓰레기 매립과 불법 주차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온 관악산 난곡동 일대를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위한 '힐링 명소'로 돌려드릴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구는 지난해 9월 총사업비 약 22억원을 들여 첫 삽을 뜬 이후, 신림동 산108-10 일대 1만1285㎡ 부지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준공했다. 구는 이 파크골프장이 주민 건강과 여가 문화의 중심지이자, 관악구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의 기대 속에서 문을 연 관악 파크골프장은 5월 한 달간 시범 운영된다. 시간대를 나눠 총 4부로 나눠 진행되고 각 부당 9팀이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들은 4명이 1팀을 이뤄 관악구 시설관리공단으로 전화해 사전 예약하거나 파크골프장을 방문해 선착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시범운영 기간 내 이용료는 무료다.


관악 파크골프장은 관악산 자연환경에 문화를 더하는 '관악산공원 24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기존의 하천변 중심이 아닌, 서울시 최초 '산지형' 파크골프장으로, 이용자들은 도심 속에서 관악산 자연경관과 함께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관악 파크골프장은 5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다양한 개선 사항을 수렴하여 6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관악 파크골프장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시설관리공단(☎02-2015-2759)에 문의하면 된다.


4월 30일 '관악 파크골프장' 개장식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축사하고 있다.ⓒ관악구 제공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노년층을 중심으로 성장한 파크골프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관악 파크골프장은 구민들은 건강 증진과 더불어 세대 간 활발한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관악산 푸른 녹음 속 파크골프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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