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점령 영토에 드론 공습…민간인 7명 사망"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5.02 02:51  수정 2025.05.02 06:50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뉴시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 우크라이나군이 드론(무인기) 공습을 가해 7명이 숨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임명한 블라디미르 살도 헤르손 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이 밀집된 시장에 드론 공습을 했다며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전쟁 범죄 혐의를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이 붐비는 시장을 공격했다”며 “이는 시장에서 최대한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내기 위한 의도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과거 우크라이나 국경을 복원하겠다는 근거없고 비현실적인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발발 후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과 크림반도를 되돌려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점령한 5곳의 통제권을 인정받고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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