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왈츠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차기 유엔 대사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당분간 안보보좌관을 겸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루비오 장관이 국무부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만큼 국가안보보좌관도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언론은 왈츠 보좌관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세력인 후티에 대한 공습 계획을 민간 메신저 ‘시그널’에서 유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채팅 채팅방에는 정치 전문 매체 더 애틀랜틱의 편집장인 제프리 골드버그가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버그 편집장은 채팅방에서 논의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방 안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툴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장(DNI), 존 래트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이 있었다고 공개했다. 왈츠 보좌관은 자신의 비서가 골드버그 편집장을 초대했고, 자신은 몰랐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로이터는 시그널 게이트로 물의를 일으킨 왈츠 보좌관이 곧 해임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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