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서울 집값에…‘수원·화성·용인’으로 눈 돌리는 청년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5.07 07:00  수정 2025.05.07 07:40

작년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량 톱3…10채 중 3~4채가 2030

서울 접근성에 주거환경 우수…특례시 효과에 미래 가치 기대

지난해 경기도 부동산시장에서 수원시, 화성시, 용인시가 가장 많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기록한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뉴시스

지난해 경기도 부동산시장에서 수원시, 화성시, 용인시가 가장 많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기록한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 연령대에서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는데 특히 2030세대의 매수 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7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총 13만388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1만2679건), 화성시(1만1988건), 용인시(1만1832건)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3곳 거래량은 경기도 전체 매매 거래량의 27.3%를 차지했다.


수원, 화성 용인 지역의 연령대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30대 이하의 거래량이 돋보였다. 수원시의 경우 ▲30대 이하 5163건(41%) ▲40대 3208건(25%) ▲50대 2339건(18%) ▲60대 이상 1969건(16%)으로 집계됐다.


화성시와 용인시의 30대 이하 거래량은 각각 4447건(37%), 4156건(35%)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 2030 거래량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지역의 2030세대 매매 거래가 활발한 이유는 세 지역 모두 특례시로 지정된 데서 찾을 수 있다.


수원·화성·용인 지역의 연령대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30대 이하의 거래량이 돋보였다.ⓒ리얼투데이

인구 100만명 이상인 특례시는 행정 및 재정 자율권을 통해 기존 도시보다 개발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실제로 이들 지역은 GTX와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 산업 유치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조성, 교통망 확충 등 다양한 인프라 확장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주거환경, 직주 근접성, 서울 접근성은 실거주 및 투자 선호도를 끌어올린단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화성 동탄2신도시 A76-2BL에서 '동탄 포레파크 자연& 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84~142㎡ 총 1524가구 규모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사업으로 공급되는 이곳은 무주택 실수요자는 물론 유주택자들도 청약에 나설 수 있다. 동탄호수공원생활권 내에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신규 분양 아파트다.


대방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 일원에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7개 동, 전용면적 84~141㎡ 총 1744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일원 '수원 망포역세권(가칭)'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0층, 3개 동, 총 615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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