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업은 언제' 꾸준한 김혜성, 더블헤더 2안타…경쟁자 파헤스 펄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5.02 12:58  수정 2025.05.02 13:02

김혜성 ⓒ AP=뉴시스

LA 다저스 콜업을 기다리는 김혜성(오클라호마시티)이 3경기 연속 안타를 뽑았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펼쳐진 ‘2025 마이너리그(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전 더블헤더에 출전, 6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6번타자(유격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1회말 만루 찬스에서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1-1 맞선 3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좌완 크롭의 싱커를 때려 좌전 적시타를 뽑았다. 19타점.


6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는 외야 직선타에 그쳤다.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1번타자(중견수)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김혜성은 밀어내기 볼넷 때 홈까지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7-4 앞선 4회말 1사 후 우완 콥스의 커터를 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차전에서 12-5 대승했다.


트리플A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혜성의 타율은 0.257(113타수 29안타)로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 0.801.


꾸준히 안타를 때리고 있지만 당장 콜업은 어려워 보인다.


시즌 초반 1할대 타율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경쟁자’ 앤디 파헤스는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3할 타율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기간 타율이 5할대 중반을 넘나들었고, 홈런도 3개나 때렸다. 지난 29일에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NL 이주의 선수'를 공동 수상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신뢰를 보냈던 선수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팀 내에서도 타율 2위까지 올라왔는데 갑자기 변화를 줄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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