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그룹 뉴진스 관련 영상에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문구를 섬네일로 사용한 것과 관련해 사과하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최근 KBS 측은 시청자청원 게시판을 통해 ‘악의적인 보도 중단과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라는 시청자 청원글에 대한 답변을 게재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달 7일 게재됐다. 이는 KBS가 같은 날 하이브와 뉴진스의 전속계약 등 갈등과 관련한 보도의 유튜브 채널 섬네일에 ‘흔들리는 뉴진스, 해린부터 탈출?…“탈출은 지능순” vs “사실무근, 돈독”’이라는 문구를 삽입한 것에 대한 청원이다.
이 청원글에서 청원인은 “가족들간 균열 의혹은 이미 허위사실이라고 공식입장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탈출은 지능순’ 등 자극적인 문구까지 포함하여 조회수를 유도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KBS는 미성년자가 일부 포함된 그룹을 상대로 자극적이고 악의적인 섬네일로 조회수를 유도하고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이나 최소한의 반론권 보장 없이 지속적으로 보도해오고 있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최소한의 보도윤리는 갖추고 있는 것인지, 그 자질이 상당히 의심스럽다”면서 악의적 보도 중단과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KBS는 “해당 디지털 콘텐츠는 하이브와 뉴진스 간의 전속계약 관련 분쟁을 다룬 영상이며,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양측의 주장을 정리해 전달하고자 했다”면서 “섬네일 문구 등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를 받아들여 해당 콘텐츠는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내용뿐만 아니라 자막, 제목 등 콘텐츠 전반에 대해 더욱 유념해서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뉴진스와 어도어는 지난해부터 전속계약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달 멤버 중 일부 부모가 전속계약 해지 소송 분쟁에 반대 의견을 내는 등 부모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뉴진스 멤버 부모들은 “전혀 사실아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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