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초소 들이받은 트럭 운전자 숨진 채 발견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5.02 14:22  수정 2025.05.02 14:22

사고 충격으로 차량 앞 범퍼 손상…시신엔 사후 경직 나타나

트럭 몰다 초소 담벼락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 조사

ⓒ연합뉴스

인천에서 도로 시설물과 군 초소 담벼락을 잇달아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43분쯤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사고가 난 차량에서 운전자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t 트럭 운전석에서 숨져 있는 운전자 A씨를 발견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은 앞 범퍼가 파손된 상태였으며, A씨의 시신에는 사후 강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트럭을 몰다가 초소 담벼락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군인이 신고했다"며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의 사망 원인이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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