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한덕수 출마 선언에 "의지 강하고 내용 괜찮아"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5.02 16:49  수정 2025.05.02 21:10

민주당 '韓 출마, 대선판 뒤흔들려는 공작' 비판에

"그 사람들은 뭐든지 공작이라 하니 개의치 않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1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의지가 굉장히 강하고 내용이 괜찮은 것으로 봤다"고 평가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총리와의 회동과 관련해 "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한 전 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대선판을 뒤흔들려는 공작'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그 사람들은 뭐든지 공작이라고 하니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어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공작이고 음모라고 말하는 건 170석이 넘는 거대 야당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전날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추진한 것에 대해선 "정부의 마비를 넘어서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국회 쿠데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이재명 후보를 구명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한 사람을 위해서 나라를 희생시키려는 정당은 제대로 된 합헌적인 정당이 아니다"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멈추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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