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에서 1700억원이 넘는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경기 성남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1716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새마을금고 직원 등이 외부인과 공모해 허위계약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총 87건의 불법 대출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출한도 규제를 피하기 위해 20여개 깡통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부당대출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에 걸쳐 발생했다. 부당대출 금액은 1716억원으로 추산됐다.
새마을금고를 비롯해 금융권 전반적으로 부당대출 등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도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인한 금융사고를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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