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연애', 거듭되는 출연자 논란에 휴방 결정
백종원, 논란 불구 '백사장3' 촬영 강행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 '음주 뺑소니 실형' 김호중, 2심에도 불복…대법원 간다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이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 측 변호인은 2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 김지선 소병진 김용중)에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달 25일 2심 재판부는 김호중에게 1심과 같은 형인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 소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범행 이후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 메이딘 전 멤버, 143엔터 대표 강제추행으로 고소
그룹 메이딘 전 멤버 A씨 측이 소속사 대표를 아청법 위반으로 고소했다고 밝히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3엔터테인먼트 이용학 대표의 강제 추행 의혹과 관련해 "이달 관할 경찰서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견에 참석한 A씨의 어머니는 "이 대표는 상담을 이유로 멤버들을 한 명씩 불러내 은근히 이간질했다. 그 결과 동료들끼리 서로 감시하게 만들고 믿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면서 "가벼운 스킨십이었던 신체적 접촉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더욱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딸은 '이제 내 몸 그만 터치하라'고 명확하게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아이를 무시하며 업무상 지속적인 불이익과 부당한 대우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각서를 통해 강제추행을 인정하며 대표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적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143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해당 멤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으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해당 멤버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됐던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한 점 역시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계기로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길 바라며 법적 판단에 따른 책임 또한 다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 '너의 연애', 거듭되는 출연자 논란에 휴방 결정
웨이브 연애 예능 '너의 연애' 제작사가 출연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휴방 소식을 전했습니다.
'너의 연애'의 제작사 디스플레이 컴퍼니는 1일 "최근 논란이 커뮤니티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진정성까지 의심받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휴방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너의 연애'는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최근 출연자 리원이 과거 인터넷 성인방송 BJ 출신이며, 성인 남성과 교제를 한 이성애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리원은 BJ 활동을 하며 남성을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은 동성애자라고 해명했습니다. 더불어 전 남자친구로부터 살해 협박 등을 받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작사는 제작진이 출연자의 과거를 알고도 출연을 시켰다'는 루머에 대해 부인하며, 출연자 한결이 리원으로부터 부적절한 해외여행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명확히 입증된 바 없는 내용"이라고 이로 인한 부정적인 여론을 우려했습니다. 제작사는 "해당 내용은 출연자 간 최초 의혹이 불거진 직후,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4월 초 다자간 대면을 통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며 "당시 의혹 당사자는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제작진은 명확히 입증된 자료가 없는 이상 출연자의 설명과 입장을 토대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해당 사안은 현재까지 정황상 추측 이외의 명확히 입증된 바 없는 내용으로, 제작진은 이로 인해 부정적 여론이 확대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확한 근거자료가 확인된다면 해당 의혹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후 대응에 대해선 "촬영 기간 동안 실제로 벌어진 상황과 감정선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의 흐름을 유지하되, 후속 회차의 편집 과정에서는 시청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 여론 역시 겸허히 수용하고자 한다"며 오픈될 예정이었던 3, 4회 방송을 휴방한다고 알렸습니다.
◆ 이상민, 이혼 20년 만에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
방송인 이상민이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2일 이상민 측 관계자는 여러 매체를 통해 "이상민이 아내와 서울 모 구청에서 4월 30일에 혼인신고를 했다"며 결혼식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이상민은 SNS를 통해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 한다"며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재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상민은 지난 2004년 가수 출신 방송인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2005년 이혼했습니다.
◆ 백종원, 논란 불구 '백사장3' 촬영 강행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을 이어가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백종원이 프랑스에서 촬영 중이라는 목격담이 확산됐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백종원이 주방에서 재료를 손질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사천재 백사장3' 측은 "변경 및 취소가 어려운 해외촬영 특성상 '장사천재 백사장3'는 정해진 일정대로 촬영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종원이 대표인 더본코리아는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백석된장'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백종원의 예능 촬영 강행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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