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불참했지만...中전기차 시장 재진입 ‘속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1회 상하이 국제모터쇼’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이 중국에서 열린 모터쇼에 참석한 건 2018년 베이징모터쇼 이후 7년 만이다. 정 회장은 모터쇼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상하이 행사장을 방문해 주요 업체들의 신기술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BYD와 글로벌 배터리 1위 업체 CATL 등 주요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정 회장도 이들의 부스를 방문해 전기차 및 배터리 기술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모터쇼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자동차 전시회다. 올해 현대자동차·기아는 중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현지 모터쇼에 불참했지만 정 회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은 것은 부진한 중국시장에서의 반등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2일 상하이에서 중국 전략형 전기차 ‘일렉시오(ELEC-Z)’를 공개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 재진입의 신호탄을 쐈다. 2027년까지 중국 현지에 최적화된 신에너지차 6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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