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문수 선출에 "헌정질서 회복과 완전히 반대로 가고 있다"

데일리안 삼척(강원)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5.05.03 17:42  수정 2025.05.03 17:46

김문수~한덕수 향해 "국가반역세력" 지칭

'험지 행보' 질문에 "다들 힘들게 살고 계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민심을 공략하기 위해 강릉 안목해변을 찾아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과 함께 도민·관광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출된 것에 대해 "현재 대한민국 최고 당면 과제는 헌법파괴 세력들을 책임을 묻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건데, 완전히 반대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3일 강원 삼척에서 '경청 투어'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결국 국민들이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의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반헌법 민주공화국 파괴세력들끼리 연합하는 것이야 예측된 일 아니겠느냐"라며 "국민들께서 국가반역세력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 스스로 한번 돌아보시면 어떨까 싶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내에서 선거법 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을 주도한 조희대 대법원장 등 대법관 탄핵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나야 선출된 후보이고 선거는 당과 선대위가 치르는 거니까 당이 국민 뜻에 맞게 처리할 걸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당의 험지로 꼽히는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경청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강원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태백 등 이른바 '동해안 벨트'를 방문한 이 후보는 '험지 위주로 민생 투어를 하고 있고 있는데, 바닥 민심을 어떻게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다들 힘들게 살고 계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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