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일본서 치마 속 불법 촬영하다 덜미…서경덕 교수 "나라 망신"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5.03 14:45  수정 2025.05.03 15:00

자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20대 한국인 남성이 일본에서 관광 중이던 다른 한국인 여성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아사히 방송에 따르면 20대 한국인 남성이 함께 1일 투어를 하던 한국인 여성 2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이 투어하던 다른 관광객이 범행을 발견해 한국인 가이드가 교토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해당 남성은)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 '혼자 볼 생각이었다', '스릴감과 호기심을 채우려는 목적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근 일본에서 이런 사건들이 계속 발생해 한국 이미지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날 일본 아사히 방송은 교토를 여행 중이던 2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함께 1일 투어를 하던 한국인 여성 2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사카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당일 교토 관광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으며,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한국 관광객들은 해외에서 기본적인 '글로벌 에티켓'을 잘 지켜 대한민국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K팝, K푸드,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로 좋아진 한국의 이미지를 한방에 잃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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