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김문수, 한동훈 꺾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득표율 56.53%, 김문수, 수락연설서 "이재명 집권 막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연대하겠다", 출국 전 유심 교체 못하면 어쩌나…SKT "피해 시 책임지고 보상" 등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5.03 17:50  수정 2025.05.03 17:50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3일 오후 경기도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문수, 한동훈 꺾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득표율 56.53%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됐다. 김 후보는 최종 득표율 56.53%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를 열고 3차 경선 결과 김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 국민여론조사(50%)를 합산하는 방식의 3차 경선 투표를 진행했다. 선거인단 투표에는 선거인단 76만4853명 가운데 40만2481명이 참여했다. 최종 투표율은 52.62%다.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김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24만6519표, 국민여론조사에서 51.81%(환산 득표수 20만8525표)로, 최종 환산 득표수 45만5044표, 득표율 56.53%를 기록했다. 한동훈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15만5961표, 국민여론조사에서 48.19%(환산 득표수 19만3955표)로, 최종 환산 득표수 34만9916표, 득표율 43.47%를 얻었다.


▲ 김문수, 수락연설서 "이재명 집권 막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연대하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후보직을 수락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어깨가 무겁지만, 내 한몸이 산산히 부서지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우리 모두는 혹독한 겨울을 보냈고, 좌절과 분노를 뚫고,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며 "수많은 국민들의 함성에도 우리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탄핵됐다.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기필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오늘 우리는 모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39년전 오늘 나는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최루탄을 맞으면서 싸웠다. 나 김문수는 언제나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살아왔다"며 "세 번의 국회의원, 두 번의 경기도지사,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어느 순간에도 가장 낮은 곳과 약한 사람을 떠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내세웠던 △2차 연금개혁 추진 △87년 체제 바꾸는 개헌 추진 △선관위 감사 △사전투표제 폐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등을 약속했다.


▲ 출국 전 유심 교체 못하면 어쩌나…SKT "피해 시 책임지고 보상"


SK텔레콤은 고객이 유심을 교체하지 못하고 출국했다가 유심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시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SKT는 3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FDS)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기에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출국했다고 정보가 다 털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행시간이 임박해 유심을 교체하지 못하고 출국했을 때 이번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책임지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연휴 기간 출국 고객의 빠른 업무처리를 위해 인천공항 T로밍센터의 상담, 처리 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는 영업 시간도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로 당겼다.


▲ ‘유심 해킹’ SKT, 최고 단계 비상경영체제 돌입


사상 초유의 유심 해킹으로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위기에 직면한 SK텔레콤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비상경영체제를 최고 단계로 올리겠다”는 제목의 사내 메시지를 전사 임직원에 공유했다.


유 대표는 "고객 일상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정책, 소통 등 모든 경영활동을 원점에서 전면 재점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 대표는 전체 임원에 대해서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7시에 출근할 것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 해당 시간에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침해 사고 직후 실행된 리스크 관리 체계 역시 확대해 대표 직속의 컨트롤타워 중심인 ‘전사 비상경영 TF(태스크포스)’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 美, 외국산 車 부품에도 25% 관세 발효…韓, 수출감소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가 3일(현지시간) 공식 발효됐다.


이날 오전 0시1분(한국시간 3일 오후 1시1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발표한대로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했다.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지난달 3일 오전 0시1분부터 시행 중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년간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일부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지만, 대미(對美) 수출 비중이 큰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세 부과로 완성차 소비자 가격이 상승하면, 외국산 부품에 대한 수요 위축으로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자동차 부품 대미 수출 비중은 2020년 29.5%에서 지난해 36.5%로 증가했다. 또한 미국의 자동차 부품 수입 중 한국산 비중은 지난해 기준 6.4%로 금액으로는 135억 달러(약 19조원)에 달했다


▲ 김석환 위믹스 대표 "상폐 결정 납득 못 해…가처분 소송할 것"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처음으로 '재상장폐지' 조치를 받은 위믹스 재단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다. 재단은 이번 결정이 "자의적 판단에 따른 재량권 남용"이라며 이르면 오는 7일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4사(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유감을 표명하며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대표는 "DAXA 측에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소명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이번 결정을 납득할 수 없고,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는 몇 번 드려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다"며 "저희 투자자 홀더들, 파트너사, 게임 유저들을 포함한 모든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이번 사태로 인해서 큰 심려와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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