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황인범, 6개월 만에 시즌 3호골 폭발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5.04 12:01  수정 2025.05.04 12:01

헤라클레스 원정서 전반 추가시간 득점포

정규리그 3골 2도움 기록, 전반 45분만 소화

리그 3호골을 터뜨린 황인범. ⓒ AP=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모처럼 리그 경기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인범은 4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알멜로의 아시토 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라클레스 알멜로와의 2024-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1라운드 원정 경기서 팀이 2-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득점포를 터트렸다.


그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맞고 흘러나온 볼을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찔렀다.


황인범이 리그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해 11월 10일 알메러와 정규리그 12라운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날 득점을 더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득점에 앞서 전반 10분 터진 팀 동료 무사의 선제골에 시발점 역할을 하는 등 초반부터 맹활약했다.


황인범이 중앙에서 전방으로 내준 패스가 팀 동료를 거쳐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무사에게 이어졌고, 득점까지 연결됐다.


전반 36분 무사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 나간 페예노르트는 전반 종료 직전 황인범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황인범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라미즈 제루키와 함께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45분만 소화하고도 존재감을 떨친 황인범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대승을 거뒀다.


정규리그에서 7연승 행진을 내달린 페예노르트(승점 65)는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9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아약스(승점 74), 2위 에인트호번(승점 70)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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